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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메이저리그 성공적 복귀 이룬 류현진…"몸 상태 100점, 부상 없이 마쳐 만족"

부상에서 2년만에 복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류현진(30.LA 다저스)이 8일 귀국했다. 류현진은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해 만족스럽다. 몸 상태에 100점을 줄 만큼 문제없었다"고 자평했다. 2015년 어깨 수술.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그의 말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보냈다. 2014년 이후 3년만에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그는 25경기(24선발)에 출전 5승9패(방어율 3.77)를 기록했다. 특히 시즌 중반부터 전성기 못지않은 구위를 보여줬고 시즌 마지막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규정 이닝(162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3년만에 100이닝(126.2이닝)을 넘겼다. 특히 올 시즌 중반부터 컷패스트볼을 던져 큰 효과를 봤다. 그는 "비디오 영상을 보며 조금씩 따라 던졌는데 생각보다 잘됐다"며 "이젠 빠른 공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변화가 있는 공을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막판 부진과 팀내 사정으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들지 못했다. 월드시리즈를 벤치에서 지켜본 그는 "물론 아쉽다. 동료들이 워낙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3년 다저스와 계약한 류현진은 내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내년 목표를 묻는 기자들에게 'FA로이드(FA+스테로이드)'라는 단어를 꺼냈다. FA를 앞둔 만큼 스테로이드를 맞은 것처럼 확실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설명이다. 류현진은 "힘이 받쳐줄 때까지 미국에서 뛰고 싶다"며 "내년에도 아프지 않고 시즌을 잘 치르겠다.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해 메이저리그 데뷔때만큼 성적(14승8패.방어율3.00)을 올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개인훈련을 하며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대사로도 활동한다. 또 지난 9월 수퍼모델 출신인 배지현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중임을 밝혔던 그는 "상세한 설명을 하기엔 조심스럽다. 잘 준비하겠다"고만 말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2017-11-08

류현진, 시뮬레이션 투구…PS 등판 가능성 남아

LA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30)의 포스트시즌 등판 카드를 계속해서 만지작거리고 있다. 디비전시리즈 선발 등판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추후 상황에 따라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MLB닷컴에서 다저스를 담당하는 켄 거닉 기자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과 브록 스튜어트가 5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투구할 예정이다. 오늘은 다르빗슈 유와 알렉스 우드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3이닝씩 던졌으며, 마에다 겐타와 페드로 바에스, 조시 필즈도 등판했다"고 전했다. 시뮬레이션 게임은 경기 상황과 똑같이 타자와 야수, 주자를 세워두고 투구하는 실전 연습이다. 다저스는 아직 디비전시리즈 25인 로스터를 발표하지 않았다. 대신 시뮬레이션 게임 등판 편성을 통해 포스트시즌 마운드 운용 계획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류현진을 불펜으로 쓰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만약 로스터에 포함하면 무조건 선발 등판이다. 현재까지는 4선발 경쟁에서 우드가 류현진보다 앞선다. 우드는 3차전 선발인 다르빗슈와 함께 이날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사실상 로버츠 감독이 우드의 4차전 등판을 확인한 것과 다름없다. 그렇다고 해서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완전한 휴식을 주는 대신 실전 감각을 유지하도록 훈련 일정을 짰다. 추후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에서 류현진의 '깜짝 합류'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기존 선발진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포스트시즌 등판이 어려울 정도로 난조를 겪는 선수가 나오면 류현진이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통산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81로 좋은 성적을 냈다.

2017-10-04

류현진, 멀어진 '가을야구'

류현진(30·LA다저스)의 결국 포스트시즌(PS)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사실상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일"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 다르빗슈 유, 리치 힐, 알렉스 우드로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커쇼가 3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면서 "이에 따라 다저스 로테이션은 4선발 체제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커쇼가 1선발로 나갈 것이 확실한 가운데 2, 3선발 순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중요한 대목은 불펜투수로 거론됐던 우드가 4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는 점이다. 나아가 이 매체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류현진과 로스 스트리플리 자리가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선발은커녕 불펜으로 뛸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 셈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다만 전반기(3승6패 4.21)에 비해 후반기(2승3패 평균자책점 3.17)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한국과 미국에서 활약하면서 구원투수로 나선 경험이 거의 없다. 원래 몸이 늦게 풀리는 스타일인데다 자신만의 독특한 등판 준비 과정을 가지고 있어 구원투수로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로서 다저스 불펜은 마무리 켄리 잰슨을 비롯해 우완 브랜든 모로우, 마에다 켄타, 조시 필즈, 페드류 바에스가 합류하고 좌완은 토니 싱그라니, 토니 왓슨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불펜 한 두 자리를 놓고 코칭스태프가 류현진과 스트리플링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좌완 구원투수인 루이스 아빌란은 어깨 통증 때문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4일 열리는 로키스-애리조나 아디아몬드백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6일부터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포스트시즌에 나설 정확한 25인 로스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끝난 뒤 발표할 예정이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7-10-02

류현진 오늘 마지막 선발등판?

"일단 류현진은 선발감으로 생각한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말이다. 오늘(23일) 등판하는 류현진(30)에게 과연 어떤 판단을 내릴까. 플레이오프를 앞둔 불펜 조정에 나선 로버츠는 마에다 겐타(29)를 첫 타겟으로 운영했다. 마에다는 21일 펜실베이니아주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서 3이닝만 던지며 3피안타로 2실점한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마에다의 조기 강판은 의외였다. 구위도 괜찮았고 투구수도 적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무려 6명의 불펜 투수를 번갈아 기용하며 가을 야구 불펜 점검에 나섰다. 경기후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를 이틀 정도 쉬게하고 중간 계투로 돌릴 예정"이라 설명했다. 이에따라 오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하는 류현진도 신경이 쓰이게 됐다. 마에다와 함께 포스트시즌에서 불펜투수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류현진도 마에다와 비슷하게 5이닝 이하의 길지 않은 이닝을 던질 가능성이 있다. 포스트시즌 보직이 불펜투수가 아닐 가능성은 적다. 결국 샌프란시스코전은 다가올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의 마지막 선발등판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올해 자이언츠를 만나 두번 모두 호투했다. 4월말 원정서 6이닝 5피안타와 1볼넷(3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아 961일만의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 8월1일 홈에서도 7이닝동안 5피안타와 1볼넷(7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한바 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2017-09-22

"류현진은 도대체 언제 나오게 되나요"

류현진(LA 다저스)의 다음 등판 일정이 안갯 속을 헤매고 있다. 언제 나올 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 처해진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1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류현진이 12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3연전 이후 15~17일 워싱턴과의 3연전 선발로 알렉스 우드-리칠 힐-마에다 겐타로 예고했다. 그러니까 이번 주 내내 류현진의 이름은 없는 셈이다. 이와 관련 로버츠 감독은 한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저간의 사정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후반기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 류현진의 등판을 건너뛰는 문제에 대해 "물론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번 시즌 류현진의 투구량을 기반으로 선발 등판을 건너뛰자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다시 선발 조합에 복귀, 2~3차례 더 등판을 하고 시즌을 끝낼 예정이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날 경우 빌드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지난 2년간 있었던 일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고, 숨 쉴 틈을 주기로 했다. 나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는 후반기 정말 잘던졌다"며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린 류현진에게 쉬는 시간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과 메이저리그 경기를 포함 총 32 1/3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이번 시즌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 22경기(선발 21경기)에 등판해 총 117 2/3이닝을 소화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12일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했다. 또 13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로는 다르빗슈 유가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두 명의 선발에게 일반적인 휴식(4일 휴식)을 하고 등판할 기회를 주고자 했다. 그리고 다음 등판은 휴식일로 추가 휴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감독의 말을 종합하면, 이번 결정은 복귀 시즌에서 100이닝을 넘게 소화한 류현진에게 휴식을 줌과 동시에 포스트시즌에서 1~2선발로 나설 커쇼와 다르빗슈를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로테이션에 적응시키기 위한 조치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7-09-11

류현진-마에다, 주말 미시간서 2차 수능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8월의 마지막 주말 미시간주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맞아 동료이자 선발 로테이션 경쟁자인 마에다 겐타(29)와 2차 수능고사를 치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8일 시작되는 디트로이트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 리치 힐-류현진-마에다의 순으로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세명 모두 5인 로테이션 확정.포스트시즌 선발을 노리는 입장이며 이 가운데 류-마에다가 보다 절박한 입장이다. 빅리그 전체1위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다저스는 이미 월드시리즈까지 계산에 넣고 있다. 많아야 4명이 선발로 뛰는 플레이오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다르빗슈 유.알렉스 우드의 3명은 확정적이다.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류현진과 마에다, 힐이 다투고 있다. 브랜든 맥카시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경쟁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이며 성적상으로 4선발에 가장 근접한 것은 올해 8승4패(방어율 3.44)를 기록중인 힐로 보인다. 반면 류현진은 4승6패(방어율 3.63), 마에다는 11승4패(방어율 3.76)로 모두 한두경기에서 부진하면 곧장 탈락하는 상황이다. 지난 주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3연전에서 힐은 6이닝 2실점, 류현진은 5이닝 3실점, 마에다는 5.1이닝 3실점으로 비슷했다. 결국 커쇼.맥카시가 이달 말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기 전까지 류현진은 피말리는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입장이다. 19일(토.LA시간 1시5분) 2차 테스트격인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나서는 류현진이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2017-08-17

다르빗슈, 다저스로 트레이드…류현진과 한솥밥

트레이드 시장 선발 최대어 중 하나였던 다르빗슈 유(31·사진)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ESPN은 지난달 31일 다르빗슈의 다저스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다저는 윌리 칼훈, A.J 알렉시, 브랜든 데이비스라는 마이너리거 3명이 텍사스로 보낸다. 그래도 버두고와 같은 핵심 유망주는 지켜 손실을 최소화했다. 다저스는 다르빗슈에 앞서 피츠버그의 좌완 셋업맨 토니 왓슨, 신시내티의 좌완 토니 싱그라니도 영입하며 트레이드 시장 문을 닫았다. 다르빗슈는 이번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선발 최대어로 평가됐다. 텍사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다르빗슈를 시장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때문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선발 보강을 노리는 몇몇 우승권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결국 가장 오랜 기간 연계됐던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새 출발에 나선다. 마감시한 10분 전까지 이렇다 할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으나 결론은 이적이었다.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하고 지난 2012년 텍사스의 유니폼을 입은 다르빗슈는 데뷔 첫 해 16승을 거두는 등 MLB 통산 122경기에서 52승3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2015년 팔꿈치 수술을 받고 한 해를 날렸지만 2016년 복귀 후 몸 상태에는 특별히 이상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MLB 통산 9이닝당 탈삼진 개수가 무려 11.04개에 이를 정도로 강력한 파워피처다. 올 시즌에는 22경기에서 6승9패 평균자책점 4.01로 다소 주춤했다. 몇 경기 대량실점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또한 9이닝당 탈삼진 개수도 9.72개로 떨어지는 등 '구위 저하'에 대한 우려를 사고 있다. 다만 건강함을 과시하고 있고, 피안타율(.225)과 이닝당출루허용률(1.17) 등은 여전히 수준급이다. FA 자격을 앞두고 동기부여가 특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경 변화와 함께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 다저스는 선발진의 양질 모두 풍족한 편이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의 생각은 달랐다. 포스트시즌에서 힘을 발휘할 만한 에이스급 투수가 필요했다. 특히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짝을 맞출 강력한 우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시장을 누볐다. 결국 다르빗슈라는 에이스급 투수를 잡고 뜻을 이뤘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7-07-31

류현진 7탈삼진ㆍ병살 3개 '수술후 최고투'

류현진(30·LA 다저스)이 왼쪽 어깨 수술 이후 처음으로 3년만에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최고의 투구내용을 과시했지만 아쉽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동갑내기 절친인 황재균과의 맞대결에서는 완승을 거두었다. 류현진은 30일 다저 스타디움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고 5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병살타 3개를 유도하며 실점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방어율은 3.83으로 3점대로 내려왔으며 85개의 공을 던져 52개를 스트라이크로 잡았다. 직구 최고구속은 91마일 수준에 그쳤지만 커브와 슬라이더ㆍ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의 제구가 뛰어나 점수를 주지 않았다. 0-0 동점이던 7회말 2사 1루 타격 순번에서 류현진은 대타 야스마니 그란달과 교체, 승패없이 물러났으며 선발 맞상대인 자이언츠의 좌완 매디슨 범가너도 7이닝 무실점의 쾌투(방어율 2.92)를 선보인뒤 헌터 스트릭랜드와 교대됐다. 류현진은 동갑내기 절친 황재균과의 한인 투타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황재균을 맞아 2회초 2루수 땅볼, 5회초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초에는 최대 핀치를 맞았다. 선두타자 조 패닉에 중전안타를 내주고 헌터 펜스에게도 중견수 앞 빚맞은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버스터 포지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1사 1ㆍ3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의 중견수 플라이를 잡은 키케 에르난데스가 홈으로 쇄도하던 3루주자 패닉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며 류현진을 도왔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을 구원한 조시 필즈가 8회초 황재균 대신 대타로 나온 코너 길리스피에게 우월 솔로포를 내주었지만 9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며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7-07-30

'부상 회복' 류현진, 복귀전은 아직 미정

가벼운 발 부상을 딛고 복귀를 앞두고 있는 류현진(30.LA 다저스ㆍ사진)의 후반기 첫 등판은 언제일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말을 아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9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반기 첫 3연전인) 마이애미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이야기할 준비가 아직 되어 있지 않다"고 확답을 미뤘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 팀들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후반기 첫 3연전 선발을 대충이라도 예고한다. 하지만 다저스는 마지막까지 선택을 미루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올스타 휴식기 후 어느 시점에는 복귀할 것이며, 재활 등판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LA 에인절스전(5.2이닝 2실점)에서 타구에 발을 맞았다. 골절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통증이 있어 지난 4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지난 5월 18일 홈에서 상대해 5.1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던 기억이 있다. 반면 마이애미와의 3연전에 등판하지 않을 경우 그 다음 등판 일정은 오리무중이다. 중간에 커쇼와 우드가 들어오면 류현진은 20일부터 열릴 애틀랜타와의 홈 4연전 중에나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일정도 5인 로테이션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 부상자 명단에 있는 류현진을 어느 시점에 올릴 것이냐는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07-09

101마일 공에 맞은 류현진 발목 걷기 힘든 상태…며칠 더 지켜봐야

28일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등판한 류현진(30.LA 다저스)은 발목에 타구를 맞은 이후에도 6회까지 투구를 이어갔지만 정확한 몸 상태를 파악하는데는 일정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변수다. 류현진은 경기직후 X-레이 검사를 받았으며 뼈에는 이상이 없는 점을 확인했지만 이날 발이 붓고 멍들며 제대로 걷기도 힘든 모습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을 강타한 타구의 시속은 101마일(약163㎞)로 엄청난 통증이 따를 수 밖에 없는 속도였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다리에 맞고 나서 구속이 줄어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경기를 계속 끌고 갔어야하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한 류현진은 다음 등판일정에 지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며칠 지나야 알수 있을 것 같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라커룸에서도 약간씩 다리를 절룩였다. <사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팀 닥터에게 물어보니 많이 부어있다고 들었다. 타박상인 것 같지만 내일 이후 통증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류현진의 왼발 상태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몸 상태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류현진은 7월4~6일 다저 스타디움서 벌어지는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연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7-06-29

기분좋은 인터리그 라이벌전 추억 '다시 한번'

고정적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겨냥하는 류현진(30.LA 다저스.사진)이 오늘(28일) 오후 7시(LA시간) 애너하임에서 벌어지는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라이벌전에 등판한다. 30마일 떨어진 두 팀의 구장은 미국에서 두번째로 붐비는 5번 고속도로(I-5)가 연결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프리웨이 시리즈'란 명칭이 붙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마에다 켄타(29)를 27일 등판시키며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줬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5일 휴식후 등판했을 때 방어율이 3.33으로 나흘 휴식때의 3.67보다 낫다. 올해 성적은 3승6패(방어율 4.30)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가장 강세를 보이는 에인절스와의 경기라 4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13년 5월29일 첫 맞대결 때 17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며 처음이자 유일한 3-0 완봉승을 기록했다. 또 2014년 8월7일에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냈으며 통산 피안타율도 0.088로 빼어나다. 에인절스는 27일 기준으로 팀 타율 0.246(AL 12위)-팀 홈런 84개(AL 12위)로 공격력이 상당히 저조하다. 강타자 마크 트럼보.하위 켄드릭도 다른팀으로 떠났다. 게다가 3할 타율 타자도 없는 실정이다. 브라이스 하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퍼스타 마이크 트라웃도 엄지부상으로 빠졌으며 지난 3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통산 600홈런을 터뜨린 앨버트 푸홀스가 유일한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일본인 마에다와 치열한 선발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이 기분좋은 추억을 안겨준 '붉은 천사' 에인절스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7-06-27

'불펜 방화'… 류현진의 날아간 '4승'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4승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진의 실점으로 승수를 쌓는데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2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안타 5개(2피홈런)를 맞고 2실점했다. 다저스가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6회초 구원 등판한 크리스 해처가 2사 1루에서 중견수 쪽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해 기회를 날렸다. 류현진은 투구 수 86개 중 스트라이크 52개를 넣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3마일. 탈삼진은 3개를 곁들였다.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낮췄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메츠 톱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92마일짜리 직구를 던지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2회에는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3회말 2사 이후 저스틴 터너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코디 벨린저가 우측 폴 안쪽에 떨어지는 인정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우월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3-1로 리드를 잡은 4회초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좌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다저스는 3-3 동점상황에서 7회말 작 피더슨의 결승 솔로홈런과 밀어내기로 2점을 추가하며 6-3으로 승리를 거두고 메츠와 4연전을 싹쓸이해 서부 1위를 탈환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올렸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7-06-23

[열린 광장] 힘내라, 류현진

야구처럼 두뇌 싸움 많이 하는 스포츠도 없을 것이다. 투수와 타자의 팽팽한 머리싸움, 감독의 절묘한 용인술…. 야구는 '9회 말 투 아웃부터'라는 속설대로 다 진 경기를 9회 말에 뒤집는 역전 드라마는 야구의 묘미요 정수다.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하여 2005년까지 활동한 박찬호는 한국인의 위상을 높인 영웅이었다. 박찬호가 선발로 등판하는 경기에는 다저스 구장이 한인들로 넘치곤 했다. 2005년 박찬호가 다저스를 떠난 후로 나는 야구경기가 시들해졌다. 많은 한인들이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던 중 2012년 박찬호에 이어 다저스에 입단한 스타가 류현진이다. 그는 2013년과 2014년 연속 14승을 거두며 주전 투수로 자리매김하여 한인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2015년에 당한 부상으로 2년에 가까운 재활치료를 받으며 스포츠 선수로는 최대의 위기를 맞았지만 와신상담이라 했던가. 올 시즌부터 그가 다시 마운드에 서게 됐다. 그러나 '류현진 선수가 전만 못하다'는 언론의 질타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구속은 떨어지고 변화구도 잘 먹히지 않는 것이 아마추어인 우리 눈에도 보이니 말이다. 아직도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탓일까.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드전 선발로 나선 3회 말 무사만루의 위기상황, 시청하는 나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카메라에 잡힌 류현진의 얼굴은 초긴장 상태. 머릿속은 얼마나 많은 생각으로 뒤엉켜 있을까. 그 위기상황을 혼자서 헤쳐나가야 한다 생각하니 그가 안쓰러웠다. 다행히 그날 경기는 위기를 잘 넘겨 승리투수가 되었다. 오늘 뉴욕 메츠전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단다. 전날의 류현진의 기량을 믿어보는 로버츠 감독의 배려인 듯하다. 하루속히 부상이 회복되어 오늘 시합은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털고 예전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를 바란다. 힘내라, 류현진 선수.

2017-06-21

류현진, 콜로라도 대신 NYM 만난다

LA 다저스의 류현진(30·사진)의 다음 상대가 정해졌다. 등판 일정이 조정되어 뉴욕 메츠를 만난다. LA 타임즈는 19일"다저스의 로테이션이 변경됐다. 류현진이 22일 뉴욕 메츠전에 등판하고, 알렉스 우드가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나간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11선발)에서 62이닝을 소화하며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중이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최근 2년을 거의 통째로 날렸음을 감안하면 아주 나쁜 기록은 아니다. 불펜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다시 선발로 돌아와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중이다. 최근 등판은 17일 신시내티 원정이었다. 5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5월 18일 시즌 2승을 따낸 후 한 달여만에 만든 시즌 3승이었다. 류현진이 콜로라도전에서 좋지 못했던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류현진은 콜로라도전 3경기에 나서 4.2이닝 2실점-6이닝 4실점-4이닝 10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3패, 평균자책점 6.75다. 우드의 경우 올 시즌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한 번 등판했다.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냈다. 콜로라도가 상대라면 류현진보다 우드가 나은 셈이다. 나아가 류현진은 메츠를 상대로는 통산 3경기에 등판해 20이닝을 소화했고,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았다. 올 시즌 처음 상대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과거 기록은 준수하다. 결국 이런 점들을 감안해 다저스가 류현진과 우드의 선발 등판 일정을 바꿨다. 류현진으로서는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점은 다소 걸리지만, 어쨌든 콜로라도보다는 덜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나는 셈이 됐다. 한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메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5명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며칠 쉰 뒤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7-06-19

류현진, 홈런 3방 맞고 4이닝 4실점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위해 생존 경쟁중인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신시내티 레즈의 '레드머신' 강타선에 조기강판 되는 수모를 당했다. 류현진은 11일 다저 스타디움서 벌어진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만 버티며 홈런 3개를 비롯, 6안타로 4실점한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홈런 3개를 허용한 것은 두달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이어 두번째이며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4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루 류현진의 타석때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를 대타로 기용, 68개밖에 던지지 않은 류현진에게 더 이상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올해 성적은 11경기(구원 1차례)에서 2승6패(방어율 4.42)가 됐다.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지난주 워싱턴 내셔널스를 맞아 7이닝 4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특히 내셔널스전에서는 구속(94마일)과 투구 횟수(7이닝)-투구숫자(102구) 모두 2015년 어깨 수술 이후 '최다'를 마크하며 마에다 겐타를 불펜으로 밀어내고 선발진에 잔류했다. 그러나 이날 다시 신시내티에 난타 당하며 선발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오게 됐다. 류현진은 이날 90마일을 넘긴 공조차 드물 정도로 구속이 감소했다. 빠른볼 비중을 줄이고 변화구 위주로 대결하려다 한계를 드러냈다. 1회초를 공 12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시킨 류현진은 2회초 홈런 2개 등 연속 4안타로 흔들렸다. 선두 애덤 듀발에게 던진 88마일 직구가 좌월 홈런이 되고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준뒤 스콧 셰블러에 커브로 다시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2회말 반격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2루수 페라사의 캐치 실수로 출루한뒤 코디 벨린저의 우중월 투런포로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3회초 조이 보토에게 다시 좌중월 솔로포를 내줘 리듬이 끊어졌다. 하지만 8회말 코리 시거의 만루홈런과 9회초 캔리 잰슨의 구단 첫 200번째 세이브에 힘입어 9-7로 역전승한 다저스는 류현진을 패전의 위기에서 구하며 쾌조의 4연승을 내달렸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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